극심한 가뭄으로 발 묶였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 앞 대청호 뱃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옥천군은 최근 '가을장마' 여파로 대청호 수위가 65.29m로 높아져 선박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청댐 수위는 지난 6일 64.42m까지 떨어져 11월 기준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마을 선착장 접안시설이 땅 위로 드러나 2.1톤짜리 나룻배(철선) 운항이 어려웠습니다.
11가구 14명이 사는 이 지역은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립니다.
항로가 끊기자 옥천군은 겨울철 호수 결빙에 대비해 이 마을에 배치했던 공기부양정을 조기 투입해 주민들을 수송했습니다.
마을 이장 윤정희 씨는 "수위가 80㎝ 넘게 상승하면서 나룻배가 운항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공기부양정은 짐보따리 등을 실을 수 없어 불편한 점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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