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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갈이'교수 무더기 적발에 "학자 가면 쓴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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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쓴 책을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대학 교수 200여 명이 기소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절도나 다름없다"며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hsm5****'는 "남의 것 훔치는 것과 뭐가 다르냐.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라며 "철저하게 수사해서 대학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coco****'는 "학자라는 가면을 쓴 절도범"이라고 꼬집었고 'rhak****'는 "이게 대학 교육의 현실이다. 그래 놓곤 더 배운 척. 학생들한테 내 책 사라고 강요하고"라며 자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을 가겠다고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고달프고 허리가 휜다. 어느 대학 어느 교수인지 밝혀야 한다"('atam****') "대학의 구실이 뭔지…. 진짜 이제 대학 입학보다는 공무원시험 일찍 준비해서 바로 취업하거나 등록금으로 땅사서 수출품목 농사짓는 게 더 이득이겠다"('seun****')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99yu****'도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교수까지 되고도 게으르고 비양심적이면 학생들이 뭘 배우겠습니까"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표지갈이'뿐 아니라 대학가의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누리꾼 'zodi****'는 "시간강사들에게 교수들이 하는 갑질도 밝혀서 뇌물을 받은 교수들은 모조리 잘라야 하는데…"라며 "앞으로 대학에 종신교수직 자체를 없애야 할지도 모르겠다. 교수만 되면 정치처럼 파벌 만들고 유지하는데 신경 쓰느라 학생 가르치고 연구하는 건 뒷전이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한탄했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일명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준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전국 50여 개 대학교수 200여 명과 3개 출판사 임직원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교수는 전공서적의 표지에 적힌 저자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 새 책인 것처럼 출간하거나 의심을 피하려고 책 제목의 한두 글자를 넣거나 빼고 출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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