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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위장 업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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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건 보이스피싱 전화를 국내에서 건 것처럼 고쳐주는 등 발신번호를 멋대로 바꾸던 통신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발신번호 조작 의심 신고가 접수된 30개 전기통신사업자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17개 업체가 발신번호를 변조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다수가 인터넷 전화 회사인 17개 업체는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거는 전화를 한국 전화처럼 보이게 발신 번호를 불법 변경하거나 중국 등 국외 대리점에 발신번호 변경 권한을 멋대로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국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포섭돼 범죄를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년과 내후년 현장 조사 범위를 대거 넓혀 발신번호 변조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자법은 불가피한 공익 상의 목적을 제외하고는 발신번호를 고치는 일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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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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