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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바타클랑 공연밴드 "분장실서 한 명 빼고 다 죽어"

밴드 리더, 테러 상황 첫 인터뷰…"사람들, 친구 두고 떠나려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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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옆의 친구를 두고 혼자 도망가지 않으려 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파리 테러 때 89명의 사망자를 낸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했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EODM)이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테러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생생히 증언했다.

EODM의 리더 제시 휴스는 온라인 매체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분장실에 들어와 숨었지만, 테러범이 안으로 들어와 한 명씩 모두 죽였다"며 "나의 가죽 재킷 뒤에 숨은 한 아이만 살아남았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죽은 체했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휴스는 극장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는 관객들이 자신들의 친구를 두고 떠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스를 비롯한 밴드 멤버 전원은 인질극이 시작되자 무대 뒷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EODM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우리의 형제인 매니저 닉 알렉산더와 레코드 회사 동료인 토마스 아야드, 마리 모세르, 마누 페레스를 비롯해 테러에 희생된 친구들과 팬들, 그리고 희생된 이들의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있다"고 추모했다.

이어 모든 공연을 보류한 EODM의 멤버들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에 안정을 취하며 파리 테러의 일을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매체 바이스는 홈페이지에 휴스의 1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으며 다음 주 내로 전체 인터뷰 영상이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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