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에서 성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과 과장이 여경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도내 모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A 경정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정은 이달 초 부서 소속 여경 2명에게 3∼4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경정은 여경이 과장실로 결재를 받으러 오면 "머리를 염색해서 야하다. 염색 안 한 머리가 좋다"고 하거나 "치마가 짧다. 바지 입은 게 더 낫다"는 등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경들은 "외모를 지적하는 것 자체가 불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청은 피해 여경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여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A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식 감찰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성범죄, 실종,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의 수사를 전담하는 부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민경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