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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지상군 없이 '깜깜이' 출격…반쪽짜리 IS 격퇴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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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는 악마의 얼굴입니다. 여러 차례 공언했듯이, 우리의 목표는 이 야만적인 테러조직을 약화시키고 극적으로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대한 국제사회의 응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이든 프랑스든 러시아든 지상군 투입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어서 공습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모처럼 손을 맞잡은 미국과 러시아의 정치적 해법은 과연 계획대로 술술 진행될 수 있을지 이것 역시 미지수입니다. 정규진 특파원의 취재파일 보시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군 폭격기는 IS 격퇴를 위해 7천3백여 차례나 출격했습니다. 하지만 폭탄을 목표물에 투하한 경우는 그중 25%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75%는 그냥 빈손으로 귀환했다는 뜻입니다.

목표물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지상군 없이는 한쪽 눈을 감은 채 '깜깜이' 출격을 하는 것과 다름없는 겁니다. 그런데도 어떤 강대국도 지상군을 내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얻은 뼈아픈 교훈 때문이기도 하고, IS와의 전쟁은 국가 대 국가의 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가 전은 주권이나 영토 수호가 목적이라지만, IS가 바라는 건 오로지 전 세계의 이슬람화를 위한 휴전 없는 성전이라 지상전까지 확대했다가는 IS의 의도에 말려드는 꼴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S 격퇴 전의 지상 작전은 시리아가 해야 할 몫인데요, 정부와 반군, 쿠르드족까지 얽히고설켜 있어서 세력 구도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와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 중재안을 통해 정부군과 반군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데에 뜻을 함께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40년째 부자세습 독재를 휘두르고 있는 아사드가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리아 정부에 절대지존으로 받들어지는 러시아가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린 문제인데요, 정말 미국, 러시아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고 해도 양국 정상이 정한 데드라인에 따르면 적어도 1년 6개월이 지나야 시리아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리아 내전의 고통은 긴 수난의 여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월드리포트] 한계 드러낸 IS 공습, 프랑스가 가세한다고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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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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