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극단주의 이슬람국가에게 총, 칼보다 더 무서운 무기입니다."(네이버 아이디 'bumh****')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연쇄테러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했지만, 동시에 '나는 테라스(카페)에 있다'(Je suis en terrasse)라는 문구에 해시 태그를 붙이며 테러에 저항하는 운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파리지앵(파리 시민)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카페에서의 일상'이 IS테러 참사를 겪은 프랑스에서 새로운 방식의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이 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하자 누리꾼들도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skae****'는 "왜 선진국인지를 말해주는 거 같네요. 너희가 원하는 두려움 공포를 보여주지 않겠다. 굴복하지 않는다. 멋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 닉네임 '새벽별'은 "'나는 샤를리다' 구호를 본떠 '나는 (카페)테라스에 있다'(Je suis en terrasse) 파리문화 상징하는 카페서 일상 보내며 테러에 맞서 '프랑스식 삶은 죽지 않아'"라고 적었습니다.
다른 트위터들도 "파리지앵의 저항법 '카페에서 마시고 웃고 사랑하라'" 등 관련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lone****'는 "멋지다.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에 자유로 대응하다니…. 집에 틀어박혀 두려움에 떠는 것만이 안전은 아니다. 몸은 안전할지 몰라도 마음은 보이지 않는 세력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grip****'는 "저게 진정한 한차원 높은 시민의식이다. 대다수의 나라가 겁을 먹고 집에서 나오지 않고 공포에 떨고 있을텐데…. 프랑스 저분들은 밖에 나와서 룰루랄라 하면서 커피 마시고 음악 듣겠냐?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거리가 활기가 죽은 걸 노린 건데 그거에 맞서는 거지"라고 해석했습니다.
'annc****'는 "강한 나라다.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민의 정신이 강한 나라네. 이런 걸 본받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neth****'는 "한국에서 저랬으면 테러 나서 사람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냐 했을듯"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