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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원심분리기 감축 이행 과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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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주요 조건인 핵시설 감축을 이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내부에서 회람한 분기보고서에서 "이란 나탄즈와 포르도의 원심분리기 4천500기가 제거됐다"며 "저농축 우라늄 재고량도 (핵협상이 타결된 7월 이후) 석 달 간 460.2㎏ 줄어든 8천305.6㎏이 됐다"고 발표했다.

핵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원심분리기 1만9천기를 해체해 1세대 형 초기 모델인 6천104기만 남겨야 하고 농도 5%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 재고량도 300㎏ 정도로 감축해야 한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익명의 외교관을 인용, "제거된 원심분리기 모두는 애초부터 가동되지 않던 것이며 가동하던 원심분리기 수천 기가 현재는 멈춘 상태지만 언제라도 재가동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인 원심분리기 해체를 둘러싸고 이란 정부와 보수파 의회 사이에선 긴장이 팽팽하다.

이란의 핵활동을 제한하는 JCPOA를 순조롭게 이행해 하루라도 빨리 대이란 제재를 풀어야 하는 정부로선 원심분리기 해체를 서두르려고 하지만 의회는 이에 제동을 걸고 있다.

2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이 원심분리기 해체를 시작했다고 하자 일주일 뒤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해체 작업이 (의회의) '경고'때문에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IAEA의 보고서와 이같은 이란 내부의 상황을 고려하면 핵합의 이후 이란이 원심분리기 해체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의회의 견제에 잠시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IAEA는 핵합의안에 따라 다음 달 15일 이란이 진행했던 과거·현재의 핵활동이 핵무기 개발과 연관됐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한다.

이후 IAEA가 원심분리기 감축, 아라크 중수로 설계변경, 농축우라늄 희석 또는 국외 반출과 같은 이란의 JCPOA 조건 이행 성과를 검증하면 비로소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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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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