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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캐나다 연합군' 꾸려 뉴욕증시 시세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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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 투자자 5명이 캐나다 투자자와 공모해 뉴욕증시 시세조종에 나섰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캐나다 투자자인 50세 알렉산드르 밀러드가 지난 2013년 초 광고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트레이더를 모집했으며, 이에 한국인은 5명이 응해 시세조종을 모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밀러드의 지휘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격에 대규모 매도 주문을 쏟아내 주가를 대폭 떨어뜨린 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챙기는 수법인 레이어링 같은 방식을 이용해, 지난 2년간 약 22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여러 대의 컴퓨터와 IP주소를 이용해 금융당국의 눈을 피해오다 올해 초 밀러드가 SEC에 적발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밀러드는 현재 미국 뉴저지 뉴왁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다음 달 16일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주 미 SEC가 시세조종에 가담한 한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해 왔다"며 "의심이 가는 자금 거래를 대부분 파악해 이달 말까지 SEC에 분석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이 특정된 한국인 투자자들 가운데 금투업계 등 관련 업계 종사자는 일단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가 확인되면, 한국인 투자자들도 미 SEC로부터 부당이익 3배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측은 "이들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세조종에 나섰기 때문에 우리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적발된 이들이 국내법을 위반한 것이 있는지 앞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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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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