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심장부를 사흘째 공습했습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프랑스 전투기가 오늘 저녁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를 또 공격했다"면서 "앞으로 IS 공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현재 우리 전투기 10대가 락까를 공습하고 있다"면서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주변 IS 목표물을 공격하고자 내일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가 출항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시리아 공습에 참여한 프랑스는 파리 테러 후 규모를 확대해 이번 테러를 주동한 IS에 대한 강도 높은 보복전을 펴고 있습니다.
지중해에 배치될 핵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는 전투기 26대를 싣고 있어 현재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에 배치된 12대와 합치면 프랑스는 IS 공습에 총 38대의 전투기를 동원할 수 있게 됩니다.
프랑스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 발생 후 이틀 만인 15일 밤 락까를 공습한데 이어, 20발의 폭탄을 16일에도 IS 지휘본부를 공습해 파괴했습니다.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여객기 폭발 사건이 IS의 소행으로 확인된 이후 러시아도 I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전날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한편이 돼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도 대대적인 공습을 펼쳐 이에 화답했습니다.
러시아는 항공로 안전을 위한 규약에 따라 미국에 사전에 공격 계획을 알린 뒤, 장거리 폭격기와 해상 발사 크루즈 미사일을 사용해 락까를 공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