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서 자폭한 범인의 곁에서 발견된 여권과 동일한 정보가 적힌 시리아 여권 소지자가 세르비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테러를 저지른 IS 대원이 위조 여권을 사용해 난민 무리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S가 유럽 내 '반 난민정서'를 부추기려는 의도로 일부러 여권을 현장에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경찰은 프랑스 파리의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폭탄 조끼를 입고 자폭한 아흐메드 알무하메드의 곁에서 발견된 여권과 똑같은 여권을 지닌 난민을 테러 다음날 체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의 여권은 이름을 포함한 모든 정보가 동일하지만 사진만 달랐습니다.
세르비아 경찰은 여권이 둘 다 위조됐으며, 시리아와 터키 국경 근처 어딘가에서 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보안 당국은 테러범이 이슬람교도가 많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자치 지역인 스르프스카에서 IS 동조자들을 활용해 국경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조 여권을 사용한 테러리스트가 유럽 여러 나라의 국경을 무사 통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난민 유입으로 테러 위협이 더 커질 것이라는 공포가 유럽 대륙에서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