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로 피신한 데 대해 조계종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조계사 경내 밖으로 내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입니다.
한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 당일인 14일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나타나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낭독했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계사 외곽에 경찰 병력을 투입해 도주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계사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 당시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검거를 피해 은신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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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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