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던 금융시장에 프랑스 파리 테러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9·11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되는 이번 파리 테러로 경기 신뢰 하락과 내수 위축, 교역 감소 등이 우려되며 전세계 증시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1% 중반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동반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30.27포인트 내린 1,943.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95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25일 이후 약 한달 반만입니다.
코스닥도 11.32포인트 내린 659.20에 장을 마치며 650선으로 또다시 후퇴했습니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사건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이 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 속에 약세를 거듭하던 증시에 파리 테러가 '엎친 데 덮친 격'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주에만 7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빼낸 외국인은 이날도 2천3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가 테러 발생이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을 당분간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거 테러 사건으로 인한 시장 충격은 비교적 단기간 내 해결됐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주가는 결국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기초로 움직이는 만큼 투자심리 냉각에 의한 조정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