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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바타클랑 공격 이유는 '유대인 소유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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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은 최근까지 오랜 기간 주인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목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간 르몽드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바타클랑 극장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유대인이 소유했고 친 이스라엘 행사 장소로 자주 대관 돼 아랍·이슬람인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당장 지난달에도 유대인 500여 명이 모인 행사가 바타클랑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2009년에는 이스라엘 국경경비대 지원 모금 행사가 바타클랑 극장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들이 반발해 결국 파리 시내 유대인 문화센터로 행사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의 협박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지역의 알카에다 지부로 '이슬람군대'라는 뜻의 자이쉬 알 이슬람은 2011년 "우리는 바타클랑 극장 공격을 계획했습니다. 그 소유주가 유대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리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국가'(IS)는 최근 SNS에서 바타클랑을 '시오니스트(유대주의자)들의 공연장'으로 언급했다고 르몽드는 전했습니다.

프랑스 정보기관인 DGSI는 지난 8월 시리아의 IS 수도 격인 라까에서 돌아온 레다라는 사람을 체포해 음악공연장에 대한 테러 관련 첩보를 입수하기도 했지만, 이번 사태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바타클랑 극장 주인이었던 유대인 파스칼 라루, 조엘 라루 형제는 이스라엘로 돌아가 살 생각에 지난 9월 극장을 라가르데르라는 프랑스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매각했습니다.

1976년 형제의 아버지가 극장을 사들여 이후 아들들에게 운영을 맡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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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동부 11구 볼테르 가에 1864년 지어진 바타클랑은 파리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공연장 중 하나였습니다.

유명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비롯해 루 리드, 프린스, 오아시스 등 유명 음악인들이 바타클랑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3일에도 금요일을 맞아 많은 사람이 공연을 즐기러 바타클랑을 찾았다가 파리 전체를 뒤흔든 테러 공격 속에 이 극장에서만 89명이 사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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