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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상' 인천공항 크레인 사고…"작업 지휘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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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 크레인 사고가 현장 지휘·감독 소홀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크레인협회는 지난 10일 사고 당시 100m 높이의 이동식 대형 크레인이 건물 구조물과 지나치게 가까이 붙은 상태에서 40t짜리 철제 빔을 옮기다가 구조물과 부딪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한국크레인협회는 사고 직후 임원진 3명이 언론에 보도된 방송 영상과 사고 현장 사진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탱크 바퀴가 달린 일본 코벨코사의 이동식 크롤러 크레인으로 최대 544t까지 들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협회는 당시 크레인이 회전하던 중 100m 높이의 크레인 몸체 뒤에 붙은 마스트 붐이 구조물과 최초 충돌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저항이 걸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크레인 회전을 시도했고, 그 하중으로 충격에 가장 취약한 메인붐 하단 부위가 부러지며 크레인 몸체가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사고 다음날인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3D 입체 촬영을 하는 등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지휘·감독 소홀 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 높이의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한 명이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2명이 부상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모두 4조9천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을 짓는 3단계 확장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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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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