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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오바마, 터키 G20 회의장서 별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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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짧게 회담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별도로 양자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G20 회의장에서 이루어진 신흥국 모임 브릭스(BRICS) 정상들 간 회동이 끝나고 G20 정상들의 업무 만찬이 시작되기 전 시간에 별도로 만났다.

푸틴과 오바마는 통역만을 대동한 채 G20 회의장 내 소파에 마주 앉아 약 2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파리 테러 이후 긴박한 현안으로 떠오른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 국제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대처 문제와 시리아 사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테러리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푸틴은 러시아도 포함된 신흥국 모임인 BRICS 정상들과 별도로 비공식 모임을 갖고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는 무시무시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은 모든 국제사회가 힘을 합칠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파리 테러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도 "이 비극(파리 참사)은 인류 문명에 도전장을 던진 테러리즘의 야만적 본질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악과의 효율적 투쟁을 위해선 모든 국제사회의 실질적 단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BRICS 회의가 끝나고 G20 정상들의 업무 만찬을 시작하기에 앞서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촬영장으로 들어서다 먼저와 있던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았다.

두 정상은 앞서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만나 시리아·우크라이나 문제 등 국제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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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안탈리아에서 오바마 외에 다른 국가 정상들과도 일련의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1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 회담하고 그 이튿날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과 만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는 안탈리아에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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