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가장 큰 불만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전국의 20에서 69세 남녀 천 명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의 가격에 대한 불만이 전체 불만족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35.8%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스마트TV와 스마트 조명기기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끼리 정보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의미하는데, 최근들어 시장이 커지기 시작해 사물인터넷 기능이 없는 제품보다 비싼 편입니다.
제품가격 다음으로는 서비스이용 요금에 대한 불만이 20.4%를 기록했고, 개인사생활 보호나 보안에 대한 불만,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불만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을 중복 응답으로 물었더니, 93%의 소비자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꼽았습니다.
해킹 피해가 걱정된다는 답도 92.7%에 달했으며, 개인데이터 공유에 대한 불안은 92.1%, 제품 오작동 91%, 이용정도에 따른 차별적 불이익이 83% 순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 본 사물인터넷 제품은 스마트TV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 블랙박스 사용경험이 20.3%, 스마트 조명기기 10.9%, 스마트시계는 10.4%로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실제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다 피해를 본 비율은 6.7%로 나타났습니다.
기기 오작동과 허위과장 표시광고, 기능불량, 사후서비스 불이행, 서비스 계약불이행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사물인터넷의 거래규범 개선에 필요한 방안을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