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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당국, 항공기 리스업체 임원 잇따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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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항공기 리스업계 임원들이 잇따라 반(反)부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작년 말 남방항공그룹을 방문한 이후 남방항공과 연관된 항공기 리스업체들의 임원들이 대거 조사를 받았다고 13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6개월간 실종됐다가 최근 홍콩에 나타난 마이크 푼(潘浩文) 중국항공기리스그룹 창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가 남방항공과 관련돼 중국에서 구금됐었다고 전했다.

중국항공기리스그룹은 2007∼2013년 남방항공에 비행기 7대를 임대했다.

남방항공과 연관이 있는 홍콩의 항공기 임대 중개상 마아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중국국가개발은행(CDB) 산하 CDB리싱의 왕충 전 회장과 우룽양 전 부대표도 남방항공에 임대한 12억5천만달러(약 1조4천500억 원) 상당의 항공기 30대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항공은 작년 11~12월 기율위의 제3차 중앙순시에서 각종 비리와 문제점이 적발된 이후 천강(陳港)·저우웨하이(周岳海) 등 2명의 부총경리(부사장)와 톈샤오둥(田曉東) 운행총감, 쉬제보(徐杰波) 재무총감 등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낙마했으며, 최근 당조직 부서기 겸 총경리(사장)인 쓰셴민(司獻民)도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신문은 거액이 거래되는 항공기 임대 계약 체결 과정과 은행 자금 조달 등이 그동안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한 항공기 임대업체 임원은 중국 항공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경쟁 임대업체와 항공기 임대 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500만 위안(9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컨설팅 업체 아스트로 리싱의 조니 라우 대표는 "항공업계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매우 크지만, 항공기 임대 거래를 하는 이들은 많은 돈을 받지 못한다"며 "기업의 내부 통제가 잘되지 않으면 탐욕에 넘어가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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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컨설팅업체 플라이트 글로벌 어센드에 따르면 중국 임대업체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는 10년 전 사실상 전무했지만, 최근 1천대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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