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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20세 이상 약 207만명 도박중독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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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세 이상 성인 2백만 명이 도박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진아 부연구위원은 '도박중독실태와 예방·치료 정책 현황 및 과제'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2014년 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일반인과 사행산업체 이용객을 대상으로 2년마다 '사행산업 경험률'과 '도박중독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사행산업이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도박중독률은 조작적 정의를 통해 문제 도박 '중위험군'과 '문제군'을 합한 비율로 산출합니다.

중위험군은 도박에 사용하는 시간과 금액이 늘고, 도박행동 및 결과를 숨기며, 개인의 조절능력을 일부 상실해 일상생활과 역할기능에 피해를 줄 정도로 도박에 몰입한 상태를 말하며, 문제군은 도박행동으로 일상생활과 역할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합니다.

2014년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반인의 도박중독률은 중위험군 3.9%와 문제군 1.5%를 합해 5.4%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만 20세 이상 인구로 따져보면, 207만명 정도가 도박중독 유병자로 추산됩니다.

사행활동 경험률은 82.2%로, 20세 이상에서 10명 중 8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사행활동을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보면, 만 20세 이상 성인의 66.3%가 한 번 이상 사행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진아 부연구위원은 "도박중독은 완치가 어려우며 가족관계의 와해와 신용불량, 재산손실 등 다양한 재무적, 법률적 문제를 안고 있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치료·재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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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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