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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수도원장 자선기금 횡령…환각제 파티·호화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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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50만 유로(약 6억 2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당한 이탈리아 몬테 카시노 대수도원 전 원장이 횡령한 돈으로 환각제 파티를 하고 호화로운 휴가를 즐기는 등 낭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테 카시노 대수도원 전 원장인 페테르 비토렐리 신부는 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0년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먹고 파티를 하는가 하면 런던으로 쇼핑 여행을 가 고급 호텔에 묵는 등 호화생활을 하면서 한 달에 3만 4천 유로(약 4천238만여 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이탈리아 검찰 수사 결과 비토렐리 전 수도원장은 재직할 당시 자선 등을 위해 수도원이 거둔 기금에서 50만 유로 이상의 돈을 횡령했으며 이 돈을 자신의 동생이 개설한 여러 통장에 입금했다가 다시 자신이 쓸 수 있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토렐리 신부는 지난 2007년 10월 몬테 카시노 대수도원 원장이 됐으며 지난 2013년 6월 건강상의 이유로 원장직을 사임했다.

그는 2012년 심장마비로 오랫동안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약 1천500년 이전에 설립된 몬테 카시노 대수도원은 로마와 나폴리 중간 지역에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종교 관련 시설의 하나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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