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뮤지컬 불모지 대구에서 출발한 딤프, 대구 국제 뮤지컬 축제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습니다. 짧은 시간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했지만 부족한 정부 지원과 인프라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서 전문가들이 축제 성과와 과제를 모색했는데 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딤프가 대구를 알리고 뮤지컬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9년 동안 국내외 197개 작품을 무대에 올려 누적방문객만 12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을 시작해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생 뮤지컬 축제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습니다.
[원종원/뮤지컬 평론가 :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아주 성공적으로 운영하셨는데요, 딤프가 단순히 대구 축제가 아니라 전국 축제, 세계 축제로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메르스 악재 속에 딤프 어워즈를 세계 102개국에 송출해 글로벌 콘텐츠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국비 지원과 부족한 예산은 딤프를 키우는 데 걸림돌이란 지적입니다.
지방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안정적인 개최와 뮤지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 정부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비판입니다.
[강은희/새누리당 의원 : 중앙정부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공모 위주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회계로 지원해줘서 지원의 안정적인 체제 확립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축제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뮤지컬 전용극장 설립문제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