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반세기 만에 자국산 여객기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한 최초의 일본산 제트 여객기 'MRJ'가 오늘 오전 9시 반쯤 아이치현의 나고야공항을 이륙해 1시간 30분간 비행한 뒤 무사히 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쓰비시항공기 관계자와 국토교통성 관계자 등은 "일본의 날개가 부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쓰미시항공기 모리모토 히로미치 사장은 이번 비행에 대해 "대성공에 가깝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일본 항공기 산업 새 시대의 개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본 국산 여객기의 시험 비행은 국가 주도로 개발한 전후 첫 여객기 'YS11' 이후 53년 만입니다.
MRJ는 길이 약 35m에 좌석 수 70∼90석 규모로 항속거리가 3천 400㎞로 짧은 편이어서 근거리 노선용으로 적합합니다.
외국 경쟁사의 동급 모델에 비해 연비를 20% 정도 개선한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항공사 ANA에 오는 2017년 첫 납품을 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미국 등지의 항공사로부터 407대를 수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MRJ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앞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2천 500시간의 시험 비행을 거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