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가 기관 내부 정보를 몰래 빼돌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빼낸 정보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의 한 프로그램 개발 업체입니다.
재무제표 작성을 돕는 회계 프로그램이나 인사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업체 대표 등 3명이 최근 통계청과 관세청 등 자신들에게 일을 맡긴 공공 기관 6곳의 프로그램에서 회계나 직원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정보를 다른 사업을 수주할 때 홍보할 목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빼돌린 자료들이 인터넷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김경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감 : 공공기관의 회계 정보 민감 정보가 유출되고 개발된 프로그램 소스도 유출됨으로써 제2, 제3의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었습니다.]
유출된 자료 중에는 직원들의 이름이나 서버 접속 계정,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보 유출 기관 관계자 : 보안 스티커 보급 등을 이제 실시해서 자료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