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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모든 것이 내 탓"…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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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세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CJ 이재현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어제(10일) 열렸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 회장은 "모든 게 내 탓"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구급차를 타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 없이 휠체어를 타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의료진 2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정에 대기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이 회장의 배임 이득액을 정확히 산출할 수 없다며 배임죄를 다시 판단하라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열린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검찰은 이득액이 산출 가능하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 판단이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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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이 회장이 회사에 손해를 끼칠 의사가 없었고, 실제로 발생한 손해도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또 "실형 선고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이 회장도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며 CJ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었는데, 배임액 산정과 적용 법조에 따라 이 회장이 감형을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 달 15일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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