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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등 500명 서커스단원으로 속여 이탈리아 밀입국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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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은 국제 밀입국 알선 조직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인 약 500명에게서 한 사람당 1만 5천 유로(1천859만여원)를 받고 서커스단원인 것처럼 속여 이탈리아에 밀입국시킨 사실을 적발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국제 밀입국 알선 조직이 서커스 등 연예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입국 허가를 해주는 이탈리아 이민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규모 불법 이민을 주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시칠리아 지방정부 이민국 공무원 등 관련자 41명을 체포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전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은 시칠리아 지방정부에서 노동 허가를 담당했던 비토 감비노라는 인물로 서커스업계가 허위로 신규 채용한 인력에 대해 노동허가를 내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노동허가가 있으면 유럽연합(EU) 시민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비자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국제 밀입국 조직이 시칠리아 지방정부의 노동허가를 받아주는 대가로 받은 1만 5천 유로 가운데 2-3천 유로는 서커스단 소유주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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