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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압승으로 미얀마 국명 '버마'로 회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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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미얀마 대신 '버마'라는 국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얀마라는 명칭이 군부의 집권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수치 여사 등 민주화 세력이 선호하는 버마로 국호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총선 관련 논평에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얀마 대신 버마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이 버마라는 국명을 선택한 것은 수치 여사의 야당이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얀마란 국명은 '8888 학살'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89년 군사 정권이 집권하면서 버마라는 국명을 버리고 채택됐습니다.

군부는 버마라는 국명이 영국 식민지 시대의 잔재인데다 버마족만을 배려해 135개의 소수민족의 미얀마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군부가 국명을 미얀마로 바꿨지만 수치 여사 등 민주화 운동가들은 미얀마라는 국명을 거부해 왔습니다.

국명 변경이 군사 정권의 독단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주요 국제 인권단체들도 버마라는 국명을 사용해 왔으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도 미얀마 대신 버마를 공식 명칭으로 택했습니다.

수치 여사의 NLD가 정권을 잡아 국호 개정에 나선다면 버마는 26년 만에 국호의 자리를 되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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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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