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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길' 교통사고, 치사율 4.5배…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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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중 안갯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11월입니다. 특히 안갯길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서 치사율이 4.5배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데, 그 이유를 송욱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짙은 안갯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량을 피해 보려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사고로 뒤얽힌 차량들을 뒤따라 달려오던 버스가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렇게 안갯길 교통사고는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지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안갯길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9.9명으로 맑은 날의 4.5배에 달했습니다.

[임채홍/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고속과 저속) 차량들이 한 구간에 혼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 편차로 인해서 교통사고, 특히 추돌사고가 높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가시거리 100m 이하인 짙은 안개가 꼈을 땐 제한속도의 50% 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안개 낀 날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차량 속도를 분석한 결과 이를 지킨 차량은 0.15%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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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거리가 50m 이하로 매우 짙은 안개가 꼈을 때조차 평균 속도가 시속 93.8Km나 됐습니다.

[조정일/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앞차를 시야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고요. 뒤차가 쫓아오기 때문에 속도를 생각보다 낮추지 않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안갯길 사고를 줄이려면 안개가 얼마나 짙은지에 따라 상황별로 적정 주행 속도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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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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