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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인천 계양산 모노레일 설치 계획 백지화

최원식 "주민 동의 없이 계양산 시설물 설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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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최근 인천 계양산 모노레일 설치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인천 계양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계양산 중계소 모노레일 설치 추진 결과'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 20일 계양산 모노레일 설치 계획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 인천지역 환경단체, 토지 소유주와 협의가 원활치 않다는 게 이유다.

육군 수도군단은 지난해 11월 계양산 중계소에 주·부식·물자 운반을 위한 모노레일 설치 계획에 대한 협의 공문을 담당 관청인 계양구청에 발송했다.

구는 토지주 동의 서류 등이 미비하고 구민의 계양산 보존 여론이 거세 해당 계획의 타당성 검토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군단은 토지주인 롯데 신격호 회장 측에도 사용승인 협의를 요청했지만 계양산 골프장 사업을 둘러싼 행정소송과 환경단체 동의 미비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

군단은 지방자치단체, 인천지역 환경단체, 토지 소유주와 협의가 잇따라 수차례 좌절되자 모노레일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 의원은 9일부터 재개되는 국회 예결위 회의 질의에서 계양산 환경 보전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8일 최 의원은 "계양산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문화유적지가 있는 곳"이라며 "아무리 군사적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의 동의 없이는 공사를 하거나 시설물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2000년 계양산 서쪽 8부 능선 지점에 설치된 2층 건물과 높이 68m 철탑 등 군 통신중계소 운영에 대해서도 개선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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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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