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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얻어가려는 관광객들의 파손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독일 베를린 장벽에 영구적인 투명 보호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시와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 구는 관광객들이 장벽에 낙서하고 콘크리트 부스러기를 떼어가는 일이 잦아 베를린 장벽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일대에 이 같은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로 불리는 길이 1.3km의 장벽에는 지난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전 세계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 100여 점이 있습니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장벽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독일 당국은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파손행위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장벽과 벽화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림 상당수가 완성되자마자 바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당국은 내년 초까지 15만 유로, 우리 돈 1억 8천만 원을 들여 장벽에서 1.3m 떨어진 위치에 '보호 기념물'이라는 표지와 함께 80cm 높이의 보호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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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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