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면 경제성장률이 연 1%로 하락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내년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지면 2017년 경제성장률이 1%로 낮아지고 물가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경제는 올해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렉시트로 "유럽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정치적 리스크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투자은행은 보고서에서 '충격'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투자 축소, 상당한 규모의 자금과 노동력의 유출 등을 예상했으며 주택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역시 10∼2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물가상승률은 현재의 0% 수준에서 2%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영국이 브렉시트의 부정적 여파에서 벗어나고자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영국의 EU 잔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혼란스럽고 비용 부담이 큰 EU 탈퇴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또 "EU 탈퇴의 이점은 확실히 알 수 없는 반면 치러야 할 비용은 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인들이 EU 탈퇴를 택할 가능성은 35%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