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회사 KFC의 이란 테헤란 지점을 자처한 업소가 개점 이틀 만에 문을 닫았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테헤란 서부에 KFC 지점이 1일(현지시간) 영업을 시작했으나 경찰의 단속으로 3일 오후 폐점됐다.
이란 경찰은 KFC 테헤란 지점이 허위 영업허가증으로 개점했다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날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FC 테헤란 지점은 'KFC할랄'이라는 이름으로 개점해 관심을 모았다.
이란 정부가 7월 핵협상이 타결된 뒤 오히려 미국 기업의 유입을 경계해왔기 때문이다.
이 지점 홈페이지엔 "터키의 KFC 법인과 합작으로 테헤란에 개점했으며 이란에서 가맹점을 확장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소개글이 올랐다.
KFC 미국 본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FC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에서 철수했다.
3년 전 이란 중부에 KFC 지점이 개설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른바 '짝퉁' 지점으로 드러났다.
이 KFC 지점도 수일 뒤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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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는 KFC를 비롯해 맥도날드 같은 미국 프랜차이즈를 문화적 침투로 보고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현지언론에선 KFC가 올해 5월 이란 정부에 상표권을 등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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