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필립 국왕의 동생인 로랑 왕자가 왕실 수당을 사적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회계감사원은 왕실 재정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로랑 왕자가 가족 스키여행, 자녀 학비, 그리고 개인적인 물품 구매 등에 왕실 수당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계감사원은 로랑 왕자가 유용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랑 왕자는 연간 30만 유로, 우리돈 3억 8천만 원의 왕실 수당을 받는데, 이 중 일부만 급여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수당으로 공적인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벨기에의 일부 의원들은 로랑 왕자에 대한 왕실수당을 5년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벨기에 의회는 지난 2013년 6월 왕실 세금 납부와 왕실 가족에 대한 급여 삭감을 골자로 하는 왕실 재정 개혁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왕실 가족과 직원은 수당 지출 내역을 회계감사원에 보고해야 합니다.
벨기에 국고에서 지원하는 왕실 유지비는 생활비와 여행 및 교통비, 그리고 경호 비용 등을 합쳐 연간 약 3천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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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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