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이 회담 장소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산케이 신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양측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숙소인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숙소인 신라호텔 중 어느 쪽에서 정상회담을 할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결국 예정한 시각이 점점 다가오자 아베 총리가 리 총리의 숙소를 찾는 것으로 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신경전은 회담을 마치고 한일중 3국 정상 만찬장으로 떠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리 총리는 아베 총리와 달리 호텔(신라) 정문으로 나가지 않고 뒷문으로 나갔는데, 이는 '호스트(초대한 사람)'와 '게스트(손님)'의 구분을 위해 일부러 '차별화'를 꾀한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중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일본 측의 '요청에 응해' 회담을 했다는 표현을 썼고, 아베 총리가 리 총리의 숙소로 찾아왔음을 굳이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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