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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 극단주의자 식별 교육 프로그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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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배포할 예정인 학교용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이슬람 극단주의에만 너무 초점을 맞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미국 내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을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본부로 초청, 젊은이들이 폭력적 극단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제작한 프로그램의 시연회를 열고 조언을 구했다.

'꼭두각시 인형이 되지 마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여러 보기 중 어떤 사람이 극단주의의 먹잇감이 될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일련의 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정답을 맞히면 인형에 연결된 줄이 하나씩 끊어져 마지막엔 인형이 자유로워지는 식이다.

문제는 프로그램이 '정답'으로 설정한 극단주의가 대부분 이슬람 극단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자문에 응한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이 잘못된 우선순위를 설정했다"며 "오늘날 미국의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가장 큰 위험은 이슬람 극단주의가 아닌 총기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잘못된 극단화 이론에 바탕을 뒀다. 즉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극단화되며 그 과정이 겉으로 드러난다는 착각"이라며 프로그램이 너무 평면적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정치 집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람', '해외에서 어떤 임무(mission)를 수행할 것이라는 아랍식 이름을 가진 사람' 등 소셜 미디어에 올려진 4~5개의 게시글 작성자 중 누가 위험한지 고르도록 한 질문이 특히 곤란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설정 상 이 문제의 정답은 후자였다.

다른 참가자는 "'임무'는 인도주의적이거나 종교적일 수도 있다"며 "중·고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접하면 일부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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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대변인은 "인터넷에 있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르면 2일부터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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