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 건강기능식품을 당뇨병에 특효가 있는 신약처럼 허위 광고해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서류 등을 들고나옵니다.
42살 김 모 씨는 이곳에 건강 기능식품 업체 사무실을 차려놓고 당뇨병 특효약을 판매하는 것처럼 온라인에 광고를 냈습니다.
경찰이 조사해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수도권에 4개 법인을 차리고 텔레마케터 7명까지 고용해 영업했는데, 최근 6개월간 5천2백여 명이 15억 9천만 원어치를 사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일명 '떴다방'을 운영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38살 하 모 씨 등 8개 업체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홍삼이나 쑥즙 등이 면역력을 키우고 지방간, 암, 당뇨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과장 광고해 3천3백 명에게서 6억 원어치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온라인 업체 대표 김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8개 업체 대표와 직원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 업체를 행정기관과 세무서에 통보해 행정처분 또는 탈루 세액을 추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