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구, WHO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이후 국내에서도 가공육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 국민의 섭취량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6g 수준으로, 가공육을 매일 50g을 섭취했을 때 암발생율이 18%씩 증가한다는 WHO의 발표와는 섭취량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공육의 발색과 보존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의 하루 섭취량은 WHO의 일일 섭취허용량의 11.5%에 불과했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61.5g 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붉은 고기를 매번 100g을 섭취했을 때 암발생율이 17%씩 증가한다는 WHO의 발표와 비해 많지 않고, 각각 70g, 65-100g으로 정해진 영국과 호주의 섭취권장량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2013년 기준 10-19세 청소년기의 가공육 섭취량은 14.9g 으로 평균보다 2배 이상 많고, 20-30대 남성의 붉은 고기 섭취량도 하루 100g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육류가 단백질, 비타민 공급원으로 반드시 섭취가 필요한 식품이지만, 일부 연령층에서 섭취 평균을 웃도는데다 최근 섭취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섭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외국의 섭취권고기준과 설정 근거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우리 국민의 식생활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부터 섭취 가이드라인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