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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물난리로 韓기업이 지은 아파트 SNS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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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페이지에 오른 비스마야 신도시 아파트 사진

지난달 말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곳곳에서 수해가 나면서 한국 기업이 지은 아파트가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뜻하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라크 네티즌 사이에서 잘 알려진 페이스북 페이지 'baghdad1'엔 바그다드에서 물난리가 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깔끔한 아파트 단지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엔 '반죽을 보면 빵이 어떻게 구워질지 알 수 있다'는 이라크 속담과 함께 "비전문가와 계약한 다른 사업과 비교해 보라"는 글이 올랐습니다.

사진 속에 나온 아파트 단지는 바그다드 인근에서 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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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페이지에 오른 바그다드 수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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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는 무릎 높이까지 침수된 바그다드 시내의 사진을 함께 게시해 물이 거의 빠져 별다른 피해가 없는 이 아파트 단지와 대조했습니다.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네티즌이 8천여 명에 달했을 정도로 공감을 얻었습니다.

변호사라고 밝힌 누르 알함다니는 "이라크의 넓은 사막에 이렇게만 투자한다면 주택 문제는 바로 해결될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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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출처 : 홈페이지)

자인 알아비다인이라는 네티즌은 "한국 회사와 이라크 업자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다. 외국인(한국인)들은 시간을 1분도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업을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28∼29일 바그다드엔 하루 동안 약 50㎜의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나 폭우는 아니었지만 시내의 배수시설이 오래된 탓에 홍수가 나 도시 전체가 마비돼 주민들이 정부의 무능에 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비스마야 사업은 77억5천만 달러 규모로,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인구 60만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개발 계획입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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