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내전으로 황폐화된 예멘에 초대형 사이클론 '차팔라'가 상륙했습니다.
예멘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약 370㎞ 떨어진 섬 소코트라 주에선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강풍과 비를 동반한 차팔라의 영향으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습니다.
가옥도 20여 채가 부서졌으며 주민들은 동굴이나 인근 학교에 대피했습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차팔라를 최고 등급 5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 4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아라비아해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중 2007년 '고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사이클론입니다.
사이클론 차팔라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예멘 본토 하드라마우트 주 항구도시 알무칼라 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지역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장악한 곳인데, 예멘 정부가 내전으로 사실상 행정 기능이 마비돼 사이클론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차팔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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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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