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무료 효도관광을 시켜준다며 노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저가 건강식품을 수십 배의 가격으로 강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김모(52)씨 등 일당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무료 효도관광을 시켜준다며 모집한 노인 관광객들을 건강식품 판매장으로 데려가 녹용, 산양삼, 노루궁둥이버섯 등 제품을 판매가보다 많게는 수십 배의 가격으로 강매해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무료 효도관광을 시켜준다는 홍보 전단을 제작해 수도권 주요 전철역과 시장 등지에 배포하고 전국의 노인정 등을 방문해 60∼80대 노인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최초 약속한 관광지가 아닌 충북 음성과 금산지역의 폐 주유소와 공장부지에 설치한 건강식품 제품 홍보실과 판매장으로 데려갔다.
예정된 관광지를 지나친 것을 알아챈 노인들의 하차 요구를 무시했다.
이들은 제품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홍보해 37.5g당 8천원인 녹용을 5만원에, 뿌리당 3천원∼10만원 상당의 산양삼을 49만원에 판매하는 등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의 가격으로 강매했다.
경찰은 판매장부를 압수하는 한편 불법 방문판매사업장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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