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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사태에 분노한 영국 학자들 "이스라엘 대학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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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 사태에 분노한 영국 학자 수백 명이 이스라엘 대학들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의 대학 교수 343명은 앞으로 이스라엘 대학의 초청이나 협력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또다른 일간 가디언에 광고를 싣고 "이스라엘 대학들이 이스라엘 정부의 국제법 위반에 깊이 공모한 데 대해 항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런던정경대(LSE),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을 포함한 72개 교육기관의 교수 및 강사들이 이번 보이콧 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정치학, 화학, 수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불법 점유한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인의 모든 영역에 가한 견딜 수 없는 인권침해와 (팔레스타인인의) 실현가능한 정착에 명백히 반하는 정책결정을 한 것을 규탄한다"고 전했습니다.

조너선 로젠헤드 LSE 교수는 "이스라엘의 대학들은 이스라엘 정부의 국제법 위반과 팔레스타인 민중 억압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에는 유명 철학자인 테드 혼더릭 UCL 교수와 인권법 분야의 석학 코너 기어티 교수 등도 동참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이번 보이콧이 이스라엘의 대학을 겨냥한 것이지 이스라엘 학자들과의 개인적 영역에서의 협력은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학자들의 성명은 영국 문화예술계 인사 150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대화와 공존을 공개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조앤 K 롤링과 소설가 힐러리 맨틀 등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문화적 보이콧'이 차별적이고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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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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