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문 매출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0%로 떨어져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보험업 이외의 영리기업 53만641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2.1%에서 지난해 1.3%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0.5%에서 2014년 -1.6%로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기계·전기전자가 2013년 3.8%에서 지난해 -5.5%로 떨어졌고 비금속광물은 같은 기간 -0.6%에서 -3.1%로, 석유·화학은 -0.7%에서 -1.6%로 하락했습니다.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0.3%에서 지난해 -0.4%로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중소기업의 경우 5.6%에서 4.4%로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의 매출액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3년 4.1%에서 지난해 4.0%로 떨어졌습니다.
기업이 물건 천원 어치를 필았을 때 세금과 비용을 빼고 손에 쥔 돈이 40원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2%로 2013년 5.3%보다 0.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