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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도로' 광주 백운고가…또 사망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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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급커브로 시공돼 위험한 도로 시설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광주 백운고가에서 또다시 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전 4시 5분쯤 남구 주월동 백운고가에서 23살 A씨가 몰던 투싼 승용차가 반대편 차로의 1톤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자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축대벽을 들이받고 나서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운고가는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곳입니다.

2013년 10월 11일에는 소렌토 승용차가 다른 차량을 추돌, 3명이 부상했습니다.

2011년 2월 6일에는 B씨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한 그랜저 차량과 충돌해 B씨가 숨지고, 그랜저 차량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백운고가는 차량 정체를 줄이려고 1989년 세워졌지만, 건설 당시 백운광장을 가로지르는 경전철 철도 때문에 급경사·급커브로 시공됐습니다.

위험한 도로 구조 탓에 이곳에서는 인명 피해로 연결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왕복 4차로의 백운고가는 폭 15.5미터, 길이 385.5미터로 하루 평균 10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광주의 주요 관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위험 교통시설과 교통 혼잡시설로도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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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립 공사와 연계해 이르면 2019년쯤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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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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