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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2차 방문단 연령대 높아져…휠체어 추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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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분들 연세가 점차 높아져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이산가족 고령화 문제가 갈수록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24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되는 2차 방문단의 연령대가 지난 1차(20∼22일) 때보다 더 높아져 한적이 의료보조기기를 추가로 마련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2차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아흔여덟의 구상연·이석주 할아버지입니다.

더욱이 며칠 사이 미세먼지로 대기의 질이 악화하면서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 이산가족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적은 휠체어를 이산가족들이 예약한 대수보다 8대 많은 43대를 마련했습니다.

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보청기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또한 이산가족 등록을 마친 가족들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한적이 공동으로 구성한 의료진에게 안내해 혈압, 체온, 소화불량 여부 등 건강상태를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김매순(80) 할머니의 경우 지병이 악화해 의료진이 방북을 만류하기도 했으나 "업혀서라도 가겠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로 출발하는 내일 오전 최종 상태를 점검한 뒤 방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남측의 90가족 255명은 내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북측의 이산가족 188명을 만납니다.

이 중 조순전(83) 할머니는 며칠 전 국내 모 방송을 통해 남한에 있던 조카를 만난 데 이어 이번에 금강산에 가서 북측에 남아 있는 여동생들과도 감격의 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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