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경찰 치안 공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경찰이 이런 문제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쫓깁니다.
잠시 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붙잡습니다.
지난 8월부터 상용화된 제주나들이 안심앱이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주 나들이 안심앱은 사용자 위치를 찾아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비콘이란 통신 기술을 경찰앱과 연결시켰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나들이 안심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요, 비콘이 설치된 도내 주요 관광지나 올레길을 갈 때마다 내가 지정한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위급상황 땐 전원 버튼을 5번 누르면 곧바로 112상황실로 연결됩니다.
[권용미·이덕희/경북 구미시 : 밤에 낯선 곳에 오면 길도 잃어버릴 수 있고 한눈파는 사이 일행도 잃어버릴 수 있고 이러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
관광지와 해안도로, 주택가까지 7천300여 개 지점에 비콘이 설치돼 있습니다.
연말까지 1천여개가 더 설치됩니다.
[오충익/생활안전계장, 제주지방경찰청 : 사회 안전망으로 제주 나들이 앱이 운영됨으로써 누구나 112신고가 가능하고 모든 면에서 사회 안전망이 확대됐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면 잡힌다는 인식을 심어 범죄 의지도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들이 안심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만 지원되지만, 오는 12월엔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제주 경찰은 한 명이 1천100여 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관광객까지 늘어나 경찰력이 한계에 와 있습니다.
제주 나들이 안심앱을 상용화시키면서, 치안 공백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