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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아파 사원 자폭 테러로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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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서남부의 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져 어린이 6명 등 1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남동쪽으로 170㎞ 떨어진 찰가리 마을의 시아파 사원 부근에서 남자 1명이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특히 사건 현장에는 이슬람력으로 첫째 달인 무하람 성월을 맞아 많은 신도가 운집해 희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들은 18세 정도로 보이는 남성 테러범이 이슬람 여성 의복인 부르카를 입고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어린이들이 놀던 사원 마당에서 자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파키스탄 이슬람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시아파에 적대적인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인 무하람 10일은 시아파 3대 예언자인 후세인이 7세기 말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주류 수니파 세력에 숨진 것을 축제 형식으로 추모하는 '아슈라'로 그동안 이날을 전후해 많은 종파 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올해 아슈람 축제일인 오늘과 내일 종파 분쟁이나 테러를 막기 위해 CCTV와 경찰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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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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