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은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국내 남자 프로농구 김선형 선수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농구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 프로농구 선수 29살 박 모 씨와 전 유도선수 28살 황 모 씨를 기소하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2월 박 씨에게 농구 경기 중 슛을 난사하면 나중에 술을 사겠다는 청탁을 했고 박 씨는 이를 승낙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전·현직 운동선수 13명은 상습적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치된 28명 가운데 황 씨에게 경기 정보를 제공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무혐의 처분을, 2009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검찰은 김선형 선수와 국가대표 프로농구 선수 28살 오 모 씨를 비롯한 11명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도박 액수가 적고 이들이 공익 활동에 힘쓰겠다고 반성한 점을 들어 이 같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농구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28명을 입건해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