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가한 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 중국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고 가택 수색까지 벌이자 인권단체들이 "중국의 요청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경찰이 지난 21일 시 주석이 방문한 런던 맨션 하우스 밖에서 한 남성을 체포하고, 그의 집을 수색해 컴퓨터 장비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샤오라는 이름의 남성은 톈안먼 사태 생존자로 수감생활을 한 후 영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그는 영국 국적의 여성 티베트 활동가 2명과 함께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고, 이튿날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영국 정부가 중국의 요구에 그대로 따르며 인권 국가의 명성을 팔아넘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의 앨런 호가드는 "평화 시위에 과도한 진압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왜 장샤오의 집에 들어가 그의 물건을 가져갔는지, 언제 돌려줄 것인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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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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