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으로 입원한 환자가 술에 취한 채 아파트에서 자동차를 훔치고 차량 1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전 5시20분 전남 광양시 중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모(56)씨가 잠금장치가 해제된 A(40)씨의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이 씨는 차량 안에 놓인 스마트키를 이용해 A씨의 승용차를 몰아 20여 분 간 이 아파트 주차장 안을 오가며 차량 1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아파트 인근 병원에 입원해 알코올중독 증세 등을 치료받던 이 씨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051% 상태에서 환자복을 입고 이런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서 이 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누가 나를 차 안에 앉혀놨다"며 당시 정황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씨를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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