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22일부터 보름간 동중국해에서 실탄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전개한다고 중국해사국이 밝혔습니다.
중국해사국은 훈련 기간 매일 오후 2∼10시에는 모든 선박의 훈련해역에 대한 진입이 금지된다고 전했습니다.
훈련해역은 북위 27∼28도, 동경 122도 부근으로, 통제해역 폭은 30㎞입니다.
푸젠성과 저장성 앞바다에 해당하는 이 해역은 대만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이번 훈련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1월16일)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대만 야당 민진당의 '독립노선'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양한 방식으로 경고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당을 대파하며 '친중정책'에 제동을 걸겠다는 태도를 보여온 민진당은 총통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 9월 11∼13일에도 대만해협에서 실탄훈련을 전개했고, 지난 8월 30일에는 중국 해경이 대만해협에서 실탄훈련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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