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0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입하는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 F-35기를 둘러싼 '결함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 등은 크리스토퍼 보그단 F-35 사업단장의 말을 빌려 개당 가격이 40만 달러인 F-35기 조종사용 헬멧이 무거워 몸무게가 가벼운 조종사의 경우 비상탈출 과정에서 부상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그단 단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겨울 헬멧의 문제점을 발견, 올해 8월까지 테스트한 결과 무게가 2.45㎏인 이 헬멧이 몸무게가 가벼운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하는 과정에서 목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몸무게 61㎏ 아래인 조종사들은 무게가 2.17㎏ 이상인 헬멧은 안전하게 착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공군이 지난 8월 27일 자로 체중 61㎏ 아래인 조종사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운영 중인 79대의 F-35기 조종을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헬멧의 무게를 6온스 가량 줄이는 한편 61㎏ 이하 저체중 조종사에게 적합하도록 스위치를 추가 설치하는 것 등을 포함해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